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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일상

구청에 민원을 넣으니 바로 해결해 주었다.

by 멋찐40대아저씨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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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민원을 넣으니 바로 해결해 주었다.

보통 살면서 구청에 민원을 넣을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

그동안 왜 민원을 안 넣었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내가 신고한 내용이 과연 잘 처리가 될까 하는 의문이 컷을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들을 완전히 바꾸게 만드는 계기가 있었다.

 

몇일전부터 집안에 바퀴벌레가 곧 잘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퀴가 나타나면 우리막내와 아내는 기겁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우리집에서 바퀴를 잡을수 있는 사람은 아빠인 나밖에 없다.

 

어느날 우연히 당근을 보는데

동네 다른 사람들도 바퀴가 많아졌다는 얘기를 올린 글을 보았다.

그 댓글에 구청에 민원 넣으세요. 방역 해줘요라는 글도 달렸다.

 

음.. 그래.. 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

구청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민원요청 게시판에 바퀴에 관한 우리집 얘기를 했다. 집 주변 방역을 부탁드렸다.

 

깜짝놀랐다.!!

 

그 날 바로 오신다는 연락이 왔다. 그날은 비도 많이 오는날이었다.

비오는데 괞찮으시냐고 물었더니 비오는 날은 약을 희석시키지 않고 거의 원액으로 방역을 하신다고 했다.

그리곤 빌라 주변을 방역하시고 가셨다. 방역 사진도 보내주셨다.(물론 집 안에 들어오셔서 하는건 아닌다. 집주변위주)

 

이렇게 빨리 처리된다고!!!

너무 신기했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네 실감할수 있었다. 아재라 몰랐나 ㅋ

 

그 이후에도 쓰레기 불법배출건도 민원 신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오셔서 경고문을 붙여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

앞으로 이런 민원일이 있을때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무원분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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