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재가 즐겨보는 유튜브
요즘 아재인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는 뭘까?
우리 아들들은 내가 뭐만 보면 야동 보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아예 안 본건 아니지만 요즘은 잘 안보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전에도 자주본건 아님^^;)
아재인 내가 최근가지 즐겨봤던 유튜브는
자동차, 전자제품리뷰, 전쟁관련유튜브, 입시전문 미***누, 장애인 유튜브(요즘 유명 유튜브가 많다), 가장최근에 보고있는게 랄*이라는 유튜버가 있는데 참... 뭐랄까 대단하단 말밖에 안 나오더라. 처음에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진짜 지방에 사시는 아줌마 스타일을 하고 나오는데 말투며, 행동이며 진짜 시골아주매인줄만 알았다. 나는 랄*이 누군지도 모른다. 그런데 알고보니 멀쩡한 젊은 여자 연예인이었다. 개그우먼 같기도 하고 그닥 유명하진 않은거 같은데.. 암튼 시골아주매처럼 변장(?)을 하고선 아주 평범한 하루 일상을 보여주는 컨텐츠인데 참 연기가 능글능글하고 찰지게 잘 한다. 내용중 502호에 사는 월세 세입자 아주머니하고 곧잘 통화도 하고 만나서 담소도 나누는데 더 기가막힌거 그분이 진짜 엄마란다. 뭐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나는 이 아재는 처음 알았으니께. 자기 엄마랑 얼마나 능청스럽게 세입자와 건물주(본인) 놀이를 잘 하는지 기가 막힌다. 몸매도 보니 배도 얼추 나왔고 아줌마 몸매인데 그게 임신한거란다. 와따!!! 임신한 몸으로 연기를 한것이다. 정말 리스펙! 그 자체이다.
결론은 그렇다.
세상에서 살기 뭔가 모자른거만 같아 보이는 사람도,
신체에 장애가 있는 분들도
연예인이지만 유명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이세상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것을..
단, 누군가에게 미친X란 소리를 들을정도에 열정과 지구력이 있어야 한다것을...
오늘도 자존감 낮은 평범한 아재는 유튜브를 보며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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