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본 유튜버 미미미누

아저씨가 본 유튜버 미미미누

요즘 내가 재미나게 보고 있는 유튜브는 미미미누이다.
 
별얘기 없으니 기대하고 읽지는 말것 ㅋ
 
나는 수능을 보긴 봤지만, 입시,교육 관련해서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다.
고로 관심도 없다.
 
최근에 숏츠로 미미미누가 입시생들과 나오는 영상이나 유튜브를 지나가며 본 적이 있다.
유명해지니 그냥 여기저기 뜨나부다 했다.
 
보면서 나랑 관심없는 주제이지만 독특한 말투,행동,표정등이 인상에 남긴 했었다.
 
입시,교육관련해서 나오는 컨텐츠가 대부분인데 이상하게 재미있다.
나랑 관련없는 주제인데 이상하게 재미있다.
위에서 언급한 말투,행동,표정등에서 톡톡튀는 개그적인 요소가 발산되서 그런거 같다.
 
궁금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왜 미미미누이지?
어떤 강사는 미3누님이라고도 불렀다.
나중에 알았다. 이름이 민우라서 미미미누라는 것을 나의 가족중 한명 이름과 같아 더 친숙해졌다.ㅋ
 
요즘 티쳐스라는 일타강사를 패널로 두고 입시관련 상담 컨텐츠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이가 있다보니 
재미도 있어 가끔 보는데 어느날부터 이 미미미누란 사람이 고정패널로 나오기 시작했다.
아! 이사람 떳구나.  진작에 떳겟지만 난 이제서야 알게 된것이다. 
바보스럽지만 바보가 아닌 일타강사도 놀랄 언변과 지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나에게 충격을 준 것은 바로~

미미미누 유튜브 컨텐츠중 기업입사 신입사원 체험 컨텐츠였다. 

 
신입사원이 되어서 면접을 보고 하루만에 회사관련 교육을 받고 마케팅부서에 들어가 하루만에 주어진 관련주제로 자료를 준비해
임원, 사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물론 사전에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치밀해서ㅋ)

 

면접보는 기업에는 중소기업, 대기업, 글로벌기업 가리지 않는다. 

면접시 나오는 기습질문이나 기업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질문에도 긴장하는척하면서 엉뚱한듯 바로바로 나오는

임기응변식 답변이 탁월하다. 물론 기획된 영상이겠지만 그렇담 연기력이 최고라 생각된다.

 
PT는 정신없이 산만하게 진행된다.

 

그런데 들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아이디어를 막 던지는거 같다. 그런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사람 뭐지? 

자기회사에서 준비한 기획안이겠지? 내부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그런데 그 기획이 임원들에게 먹히고
그 제안대로 마케팅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 사람 자체가 이미 스타라 뭘 해도 광고가 되는것이라 기업에서 모셔와서 이런 컨텐츠를 하는건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이  신입사원 켄텐츠를 내가 보기전날
퇴근을 하고 벤티커피매장을 지나가는데 매장문에 '덱스' 모델이 벤티커피를 들고있는 포스터를 보면서 
확 눈에 띄였는데  그날 저녁 이 신입사원 컨텐츠중 벤티기업 마케팅을 미미미누가 맡았고 덱스 모델도
미미미누가 제안했던거였다는것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차려도 대박날꺼 같았다.

PT 후에  허탈한 표정으로 회사를 나오는  장면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보여지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되어져서 측은하기까지 했다. 연기가 아주 현실적이랄까^^
 
왠지 제2의 펭수의 등장을 보는듯 하였다.
대단한 스타가 탄생한걸 늦게 알아버린 아저씨가 느낀 소감이다.

승승장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