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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일상

디벗이 뭐야????

by 멋찐40대아저씨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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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벗이 뭐야????

 

일하고 있는데 아내에게 톡이 왔다.

중딩 아들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었다.

 

아들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디벗을 고장내서 수리비를 변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벗? 

디벗은 ‘Digital+벗’의 줄임말로, ‘스마트기기는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마트 디지털 학습기기로서 태블릿같이 생긴 것인가보다.

아이들이 이미 디지털 친구인 스마트폰이 있는데

뭔 또 학교에서까지 디지털친구를 만들어주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디벗에 게임을 왕창 깔아서 용량이 꽉차고 부팅도 안되고 급기야 보드까지 망가졌다는 

내용으로 총수리비20만원에서 16만원은 학교부담, 4만원은 학생이 부담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이 무슨 뭐 같은 소리여!!

 

검색을 좀 해봤다.

디벗은 순수 학습용기기로서 게임,sns, 기타 개인적인 활용으로는 구동되지 못하게

원천적으로 막아놨다고 한다.

 

그러나

 

스마트한 우리 자식들은 그러한 잠금장치를 뚫어서 게임,톡,sns를 자유롭게 할 수있도록

만들었고, 반에 한 놈이 뚫어오면 그 반은 거의 다 디벗을 게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는것이다.

 

이런것을 누가 만들었나??

스마트한 친구가 이미 있는 우리 자식들에게 더 이상의 스마트한 친구는 필요없는데 

외국학교도 점점 학교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 못하게 하는 추세라던데

이 어찌 시대에 뒤떨어지지는 잘못된 행정이란 말인가.

 

아이에게 물어봤다. 니가 게임을 깔았니?

아이는 일단 자기가 깐게 아니고 원래 받을때부터 뚫려있었고 게임도 많이 깔려 있는걸

받았다고 했다. 게임이 있으니 안하진 않았겠지만 마지막 사용자가 너니 일부 변상을 해야한다고 했다고 한다.

아이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우리는 선생님께 전달했고 조사를 좀 하고 답변을 주신다고 하였다.

 

뭔가 답답했다.

요즘 학교 시스템이 예전과 많이 다르고 아이들도 통제하기 쉽지 않다고 들었다.

집에서 통제 안되는 아이들을 학교에 몰아넣고 통제하고 가르치려면 얼마나 힘드시겠냐만은

좀 더 스마트한 정책과 학교에서 진짜 가르쳐야 되는게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하는 바램을 잠깐 해보았다. 학교는 사회성을 기르는데 아주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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