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과 자전거 사고"
요즘 아들 녀석에게 최근에 사준 96만원짜리 자전거를 내가 곧 잘 타고 있다.
퇴근 후에 10키로 정도 동네 한 바퀴 돌면 기분이 상쾌해지는거 같았다.
게다가 오래된 자전거만 타다가 나름 좋은 자전거를 타니 정말 잘 나가고 타는 맛이 난다.
오늘도 퇴근후 저녁을 간단히 먹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오늘따라 길에 학생들이 자전거를 정신없이 타고 어떤 녀석은 내 앞에서 묘기를 부리고는 빠르게 사라졌다.
신호앞에서 사고가 생겼다.
나는 인도위의 자전거도로에 있었고 앞 횡단보도에 멈췄고 차 신호에 옆에 차들도 정차를 했다.
그런데 차도에서 중학생정도 학생이 탄 자전거 한대가 빨간신호(차신호)인데 그냥 내달리는것이다.
빨간불인데 위험하다라고 생각하는 찰 나
전방에 사람 신호등이 거의 끝무렵 건너려는 아줌마를 그 자전거가 그대로 받아버렸고 그 아줌마는
쓰러져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힌거 같았다.
아이는 넘어졌지만 바로 일어났고 크게 다쳐보이지는 않았다.
사람들도 제법 많았고 바로앞에서 본 목격자들도 있었다. 서로 전화로 119를 부르고 몇몇 젊은
여자들은 누워있는 아줌마의 상태를 체크하며 말을 걸고 있었다. 아줌마는 눈만 껌벅일뿐 그대로
누워 있었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듯 했다.
나는 근처로 가서 차들이 2차선으로 피해가도록 1차선에서 수신호로 차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차들은 내 수신호를 보고는 피해갔다.
곧 경찰과 119가 왔고 아줌마를 들것에 실고 병원으로 향하였다.
사고를 보고 찝찝한 마음에 그대로 집으로 와서
아이들을 불러 앉혀놓고는 사고난 얘기를 한후
자전거나 건널목등 조심히 다녀야 한다고 신신당부하였다.
아주머니가 쾌차하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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