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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얼굴이 보인다.
아빠가 돌아가신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건강하시던분이었는데 갑자기 뇌에 이상이 생겨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었다.
자라면서 나는 외모에서는 아빠를 닮지 않았다고 늘 생각했었다.
그런데 중년이 되가면서 어느날부터인지
특히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볼때 나의 얼굴에서 아빠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아가신 아빠얼굴 잊어먹을까바
잊지말라고 가끔씩 거울속에서 나타나시는걸까....
잊혀져가는 아빠얼굴을 거울속에서, 내 셀카속에서 보는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때론 아빠의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랑스런 아빠는 아니었지만 가족에게는 성실한 아빠셨다.
지금 내가 가족에게 자랑스런 아빠인가 되돌아보게된다.
죄송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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