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 그리고 안경 그리고 다초점렌즈 사용후기
나는 30대까지는 시력이 참 좋았다.
양쪽 항시 1.5 이상을 유지했었으니 다른곳은 몰라도 눈건강은 자신만만했던거 같다.
그런 나에게도 나이와 함께 찾아온것이 있었으니 바로 '노안'이란 불청객이었다.
40대 초반 핸드폰 글씨가 점점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안과를 찾아갔다. 노안이 일찍 왔다는 황당한 의사의 진단이었다.
이제 가까운것을 또렷히 보기위해선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는것이다.
한 평생 안경을 쓰지 않고 더군다나 눈 건강에 자신있던 나에게 노안이란 진단은
정말 큰 불청객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나는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고, 점점 도수는 높아져 갔다.
렌즈가 바뀌면서 안경테도 늘어만 갔다.
벌써 안경테가 3개에 렌즈도 기본돋보기, 좀 더 높은 도수, 그리고 최근에는
급기야 먼데까지 사물이 또렷이 보이지 않아 다초점렌즈 안경까지 맞추게 되었다.
다초점 렌즈는 가까운것과 먼것을 다 잘보게 하기위해 개발된 렌즈였다.
그런데 막상 다초점 렌즈안경을 사용해보니 너무 어지러웠다.
렌즈 위부분은 먼곳을 아랫부분은 가까운곳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내가 움직일때마다
초점이 흐렸다 또렸했다를 반복하여 어지러움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안경을 기본 두 개씩 들고 다닌다.
사무실에 컴퓨터앞에서 일할때 쓰는 돋보기 안경과
이동할때 쓰는 다초점렌즈 안경
어느날 안경이라도 집에 두고 오는날이면 그 날은 정말적이다. 일을 할수가 없으니 장님이나 다를바가 없었다.
눈 건강이 이렇게 소중한지 시력이 안좋은게 이렇게 정말적인것인지 30대에는 정말 몰랐었다.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신개념 안경이 개발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언제나 사용화가 될지 망막하지만 그런 안경이 나온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사고싶은 마음이다.
또한 알약으로 되서 그 약을 먹으면 하루동안은 시력이 회복된다는 눈 약이 있다는 기사도 보았다.
부작용만 없다면 그것또한 구매할수 있다면 사용해 보고 싶기도 했다.
요즘은 핸드폰을 볼라면, 책을 볼라면, 컴터를 볼라면 가장먼저 찾는것이 안경이다.
노인이 된다는거 몸의 기능이 저하되고 불편하게 살아가야된다는거
너무 놀라지말라고 천천히 익숙해지라고 노인되기 연습을 시키는듯하다....
아직 건강한 나의 몸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해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Hr6-o02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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